"제주 대표섬 「추자도 경제」 살려라"

제주시, 내년 방문의 날 운영…교통비 50% 지원

2007-08-29     진기철

‘섬 속의 섬’ 추자도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추자도 방문의 날’이 지정. 운영된다.

제주시는 추자도 특산물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내년부터 ‘추자도 방문의 날’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추자도 방문의 날’ 운영은 수산업을 제외한 특별한 소득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연륙교통 수단이 미비에 따른 정주여건이 열악해 급속한 지역공동화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

제주시는 매주 금~일요일을 추자도 방문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이 기간 추자도를 방문하는 도민에 대해서는 여객선 이용요금을 50%가량 보조해 준다.

현재 추자를 오가는 여객선은 강남풍호(1만6000원)와 핀크스호(2만2800원) 등 2척으로 제주시가 이용요금의 50%를 부담, 8000원~1만원만 부담하면 추자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추자도내 민박 등 숙박시설 등에 대해서도 가격할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나갈 계획”이라며 “추자도 방문의 날 운영으로 숙박업은 물론 요식업, 낚시어선업의 활성화는 물론 굴비와 삼치, 멸치젓 등 지역특산물 판매 증대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추자간 여객선 이용객은 6만9400여명으로 이중 4만6000여명(66%)이 추자주민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