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신부 기념박물관 건립사업 '활기'

2004-08-27     임영섭 기자

우리나라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를 기념키 위한 박물관 건립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6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재단법인 제주구 천주교회 유지재단(이사장 김우일 주교)이 추진하고 있는 성 김대건 신부 기념박물관 건립 사업이 건축허가가 승인되는 내 달초 착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입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

제주교회 유지재단은 한경면 용수리 지역 8129㎡부지에 내년 말까지 60억여원을 투자해 연면적 2449㎡규모의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북군은 이에 따라 성지순례단의 편의제고를 위해 추경예산 4억8800만원을 확보해 길이 400m 폭 8m의 진입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북군은 박물관 건립사업 완공에 맞춰 올해 안으로 도시계획도로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개설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대건 신부는 중국 상해시 금가항 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1845년 8월 라파엘호를 타고
귀국하던 중 풍랑을 만나 북제주군 한경면 용수리에 표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