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 실적 호조
올 상반기 817억…전년동기비 9.5% ↑
제주시농협 하나로클럽 부동의 1위
하귀농협·제주축협 약진
올 상반기 농협 하나로마트사업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로 소비가 둔화되면서 유통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 올 상반기 도내 농협 하나로마트의 전체 매출액은 817억원으로 전년동기 746억원 대비 9.5% 성장했다.
특히 농축산물 판매가 440억원으로 전년동기 401억원 대비 9.7%성장했다. 생활물자 매출액도 3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46억원보다 9.2 % 늘어났다.
도내 42개소 하나로마트 가운데 올 상반기 지역농협별 하나로마트 실적 10위권을 살펴 보면 제주시농협 하나로클럽이 335억800만원으로 하루평균 3억7231만원이 실적을 올리며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함덕농협 하나로클럽이 63억800만원(하루평균 7009만원)이 2위를 차지했고 3위 한림농협 하나로클럽 58억6000만원(〃 6511만원), 4위 남원농협 하나로클럽 51억7200만원(〃 5746만원), 5위 중문농협 하나로클럽 51억2600만원(〃 5696만원), 6위 구좌농협 하나로마트 42억6600만원(〃 4739만원), 7위 제주시농협 오라하나로마트 39억8300만원(〃 4425만원), 8위 표선농협 하나로마트 35억9100만원(〃 3990만원), 9위 서귀포농협 하나로마트 25억2400만원(〃 2804만원), 10위 제주축협 14억9400만원(〃 1659만원) 순이다. 특히 지난 12일 오픈한 하귀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하루평균 2145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며 큰 약진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사업실적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여타 할인점과 달리 신선, 안전, 고품질의 우리농산물 공급을 목표로 매장의 70%이상을 1차 신선식품으로 구성해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우리농산물 판매장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생산자인 농민에게는 높은 수취가격을 보장하고, 도시지역 소비자에게는 우리 농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도매, 직판 통합 직거래 시스템'으로 농민과 소비자 모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