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노조, 해군기지반대 대장정
“김 지사는 노조탄압 묵과말 것”
2007-08-22 김용덕
제주관광산업노동조합(위원장 양창하)과 대학생사람연대희망실천단바람(단장 김영배)은 22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군사기지건설 반대 및 고용안정 쟁취, 비정규직 철폐' 기자회견을 갖고 23일가지 제주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김태환 지사는 지난 4월3일 '4.3의 역사를 교훈삼아 평화와 인권을 지향하는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노둣돌을 놓아 가자'고 말을 했다"며 "하지만 오늘 강정마을에 대해 해군기지를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해군기지 건설을 백지화하는 것이 오욕의 지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는 길"이라며 "진정으로 평화와 인권이 넘실거리는 평화의 섬 제주를 실현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노동기본권 조차도 무참하게 유린하고 부당해고와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남서울프라자호텔, 퍼시픽랜드, 여미지식물원, 파라다이스카지노 등 제주관광노조와 삼영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악덕 사업주들의 불법행위를 김 지사는 더 이상 묵과하지 말아야 한다" 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