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농가 과실계약출하사업 출하비율 높아
2004-08-26 한경훈 기자
지난해 과실계약출하사업에 대한 감귤농가 출하비율이 다른 품목보다 높은 것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2003년 전국 과실계약출하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 제주농협의 감귤계약물량 대비 농가 출하비율이 81%로 전국 평균 71%보다 10% 높게 나왔다.
지난해 감귤계약출하사업은 당초 계획이 3만5천t이었으나 7만t이 신청했고, 이중 5만7천t이 이행됐다.
품목별 계약물량 대비 출하물량 비율을 보면 사과의 경우 79%, 배 56%, 단감 40%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품목별 참여조합도 사과, 배, 단감을 재배하는 전국 142개 조합 중 감귤은 20개 전 농협이 참여하는 등 과실계약출하사업에 대한 조합의 참여는 물론 감귤재배 농가의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과실계약출하사업에 참여한 전국 142개 조합 중 도내 위미농협(조합장 김창림)과 감귤농협(조합장 오홍식), 중문농협(조합장 김경식)이 마케팅활성화 선도조합으로 선정됐다.
특히 위미농협은 지난해 감귤계약출하사업의 계약물량이 모두 6073t으로 지역농협 중 가장 많은 계약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