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역에서 선박사고 잇따라
2004-08-26 김상현 기자
제주해역에서 좌초 등 선박사고가 잇따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55분께 북제주군 우도면 서광리 포구 앞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컨테이너화물선 삼진럭키3호(1069t, 승선원 8명)가 항해 부주의로 배 앞부분이 좌초됐다.
삼진럭키3호는 이날 오후 7시20분께 전남 완도항을 출항, 서귀포항으로 항해 중 서광리 포구 앞 해상에 이르러 항해 부주의로 좌초됐으며 다행히 침수는 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5시55분께 서귀포 앞 호도 남쪽 0.5마일 해상에서 제주선적 연안복합어선 용천호(4.99t, 승선원 3명)가 조업 중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항해가 불가능하다며 제주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어선을 이날 오후 10시께 서귀포항으로 예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