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수욕장엔 웬 사람이…?
제주시, 7일 현재 42만2천명…전년대비 32%↑
2007-08-08 한경훈
올 여름 해수욕장 피서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시가 올 여름 해수욕장의 이용객 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 7일 현재 이용객 수는 42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9000여명보다 3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해수욕장 피서객 목표인원 60만명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수욕장별로는 함덕해수욕장이 12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31%가 늘었다. 이호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1만5000명이 증가한 10만8000명이 다녀갔다.
이밖에 협재는 10만2000명, 삼양 5만4000명, 곽지 1만7000명, 김녕 1만4000명의 피서객 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올해 해수욕장 피서객이 증가한 것은 지역의 장마기간이 예년에 비해 짧은 데다 해변축제 등 해수욕장별로 특색있는 이벤트 개최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부 해수욕장에서 ‘바가지 요금’ 시비로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흐린 것은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남은 피서철 기간 피서객들이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바가지요금, 불친절 서비스 등에 대한 강력한 행정지도를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