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遠ㆍ求心力 發現

2004-08-25     김계홍 논설위원

지구는 역학적으로 뉴턴의 만유인력과 관성의 법칙에 의거 태양계를 자전과 공전의 역학으로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는 우주 속에 태양이란 원심력에 지구란 구심력의 작동이 있기 때문이다. 국가의 경우 세계, 제주의 경우 제주와 국가 기타 소단위로 이런 현상을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변화의 수용은 물론 필요 변화를 만들어야한다.

 여기엔 精·物的인 힘과 자율성도 중요하지만 타와의 협력이 없이는 발전적인 승수효과가 어렵다는 말이다. 경제적으로는 교역대상이 시장수요가 있어 공급수출로 성장이 가능하고 정신적으로 일류대상이 있어야 따라갈 수 있다. 이런 대칭관계의 힘을 구심력과 원심력으로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에 도민은 도정을 이끄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단원이 된 단합과 신뢰가 수반되어야한다.

 제주도를 놓고 이런 차원에서 구심력과 원심력이 재대로 발휘되고있는지 진단할 수 있다. 여기서 주 요인은 두 힘이 일체감을 형성하는 자율성이나 정체성을 추구하는 끈질긴 노력이 전제된다 하겠다.

 즉 원심력과 구심력을 조화시키는 인력이나 관성이 부족하면 그 만큼 양 힘이 제대로 작용되지 않고 발전이 부진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제주의 비전은 한라산과 바다, 지하수, 원추형지형, 경관, 기상풍토에 걸 맞는 산업이 중심이 되고 여기에 지식정보화에 충실할 때 가능성은 닦아올 것이다. 이의 조망, 경관, 장소, 소재가 더욱 가치화, 실용화하는 세상이다.

                       제주의 구심력

 구심력은 자력으로 형성하고 그럴만한 대외의 평가를 받아야 가능하다. 여기엔 자기의 장단점을 발견하고 종합적인 로드맵을 설정, 단계적인 추진노력이 있어야한다. 여기에 자연환경, 도민 상, 산업구조 등 잠재력을 발견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대응, 부족하면 치유해야한다.

특별자치제나 국제자유도시개발이 그런 노력이다. 물론 이것은 국가의 지원이 전제된다하겠다. 그런데 기대이하로 효과가 나타나고있지 않다. 도민주체의 개발이 전제되는데 도민은 힘도 없고  수동적이고 실사구시의 도전정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SOC에 투자하고 있으나 산업연계가 부족하고 그에 앞서 재일동포의 지원도 잊어버렸다는 평이다. 그래서 원심력의 동기부여나 토지는 자녀를 위해 그들의 공부와 주택, 사업자금으로 급속히 이전되고 특히 넓은 땅은 넘어가 버린 상태이며 자식이 돌아올 여건도 부족하다. 한라산과 바다를 비롯한 자연환경은 골프장을 비롯 대형개발로 변하고 있다.

제주의 정체성을 지키는 문화유적이나 기념물, 경관대상, 큰 나무, 형상바위, 연못 등은 제주의 개성이 녹아있다. 여기에 조경, 분재, 조각과 공예, 석공 등의 기술이 따라야 한다. 관광객이 와도 수박시설은 있으나 보고, 체험할 대상이 없다는 평이다.

통제 가능한 친환경개발에 대한 관용은 필요하다. 관광을 수용하는 음식, 상품이나 서비스수준도 미흡하다. 이런 여건을 가지고 도민주체개발도 어렵다는 평가다. 도민의 힘으로 성공한 한림공원, 산금부리, 목석원, 일출랜드, 분재예술원, 허브농장 등은 일에 미친 주인공들이 땀의 결정체이며 본보기다. 도민이 내재, 외재 인재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은 개선대상이다.

                      외세의 원심력

 여기서 외세라 함은 정부의 행·재정지원, 다른 나라나 지역, 해외동포 등의 투자 등으로 소기의 제주를 조성하는 일이다. 이런 동기부여는 제주의 구심력이 전제되었을 때 효과적이다.

 재일동포는 60년대 전기, 수도, 도로, 공공지원이나 도민의 희사에 대해 발리 잊고 있다. 이런 공적도 집약 공표 되어야한다. 특별법으로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면 타도의 특혜에 못 미쳐 차별성을 상실하고 만다. 원심력에 성공한 나라로 이스라엘, 아일랜드, 중국을 돌고 있다.

우리가 이들보다 부족한 점을 발견을 하면 치유가 될 것이다. 그들만큼 모든 면에서 자구노력이나 정보교환이 부족한 것임이 분명하다. 정부는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 ‘예’로 제주도민의 주 교통수단인 항공료도 도서의 교통비보전 또는 항공유감면 조처로 30%정도의 할인이 가능하다.

자치단체장들도 과감한 정책을 추진 제주의 미래에 옳다는 확신이 서면 소신 있게 밀고 나가야한다. 도민이 구심력구축은 원심력의 유인동기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진리는 지금 제주도민에게 요구되는 절박한 시대에 서 있다.   

논설위원 김  계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