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10월까지 불량감귤 열매솎기 중점추진기간 설정
2007-08-06 진기철
제주도는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년보다 한달 앞당겨 이달부터 10월말까지 불량감귤 열매솎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설정,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농업기술원이 노지감귤 화엽비 관측 조사결과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이 56만8000t에서 최대 60만6000t으로 지난해보다 6.8% 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이 기간동안 서귀포시 2만6000t, 제주시 1만4000t 등 모두 4만t의 불량감귤을 솎아낼 계획으로 이달 중 농업기술원에서 착과상황 조사 결과가 나오면 열매솎기 목표를 재조정해 본격적인 불량감귤 열매솎기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불량감귤 열매솎기는 9월부터 11월10일까지 실시됐는데 이 기간 전체 생산량의 7.2%인 4만986t의 열매를 솎아냈다.
제주도는 열매솎기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설치, 운영함은 물론 농업인단체 및 작목반별 수눌음식 일손돕기를 추진,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2004년 이후 4년연속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대대적인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불량감귤 열매솎기운동에 솔선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