濟銀, 'OTP 통합인증서비스' 시행
개인고객 보안 기준 강화
2007-08-05 김용덕
제주은행은 전자금융서비스의 보안강화 일환으로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에 사용되는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인증서비스를 17일부터 9월말까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OTP카드는 1분마다 새로운 6자리 비밀번호가 생성돼 사용됨으로써 획기적으로 보안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제주은행에 따르면 OTP카드는 고의적으로 타인에게 양도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이 도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또 해킹 또는 피싱 등으로 인한 정보유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텔레뱅킹을 기존에 가입해 거래하고 있거나 신규로 가입하는 개인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지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한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금융보안전담기구 및 OTP통합인증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은행은 이에 따라 전금융기관의 OTP를 수용할 수 있는 통합인증방식의 시스템을 구축, 현재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