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떡값' 받는 공복 있나?

道감사위, 휴가철 맞아 암행 감찰 나서

2007-07-31     임창준
여름 휴가철 자칫 나태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한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암행’활동이 실시된다.

제주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신행철)는 31일부터 8월20일까지 감사대상 전 기관을 대상으로 공직기상 특별점검반을 편성, 불시· 비노출 점검을 병행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휴가기간 중 공직자들의 기강해이 및 민원비리 등을 사전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중점 점검 대상은 휴가기간 중 업무 공백이나 무사안일한 일처리, 각종 인·허가 민원의 지연이나 부당처리, 여름철 전염병 예방 및 방역, 주요 관광지·유원지 주변 환경정비 실태 등이다.

도 감사위는 특히 휴가비 명목으로 건축·소방 등 각종 인·허가 민원처리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접대 받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벌’ 하기로 했다.

도 감사위 관계자는 “특히 반복 적발·지적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 해당 기관장 또는 부서장을 함께 경고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