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어선 감척사업 재개

2010년까지 30% 줄일 계획

2007-07-30     진기철

지난 2004년 이후 중단됐던 근해어선 감척사업이 3년만에 재개된다.

제주도는 해양수산부가 올해 근해어선 감척사업 대상자 선정 방식을 '정액제'로 개선, 근해어선 감척사업 희망자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근해어선 감척사업은 그동안 개별 어선별로 폐업지원금 및 어선.어구 잔존가치 등을 평가해 지원돼 왔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국고보조율을 소폭 조정해 연안어선 감척방식과 같은 '입찰제'로 변경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오는 2010년까지 전국 3622척에 이르는 근해어선 가운데 약30%인 1050척을 감척할 계획으로  올해는 전국적으로 294억원을 투입, 75척을 감척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오는 2010년까지 근해 어선의 30%인 90척을 감척할 방침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164척의 근해연승어선을 감척한 바 있다.

제주도는 도내 근해연승, 근해기타통발, 근해자망, 근해채낚기 등 4개 업종에 대해 다음달 7일까지 수협 및 선주협회 등을 통해 조사하게 된다.

사업 참가자격은 최근 2년간 본인 명의로 어선을 소유하고, 최근 1년간 60일 이상 조업실적이 있어야 하며, 선령은 근해연승은 6년, 근해기타통발 및 근해자망 12년, 근해채낚기는 14년 이상인 어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