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가축 유전자원 보존강화
2007-07-29 진기철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제주 재래가축에 대한 생산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순수 혈통 정립을 위한 유전자원 보존관리 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축산진흥원은 1차사업으로 올해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재래 흑돼지 사육장을 증축, 사육규모를 100마리에서 150마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재래 흑돼지 공급량을 240마리에서 360마리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시설자동화를 통해 인건비 절감은 물론 질병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축산진흥원은 지난 9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동물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된바 있다.
또 양축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재래닭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해 19개소에 대해 품질인증지정서를 발급하기도 했다.
축산진흥원은 앞으로 순수 유전자원의 개량을 통해 우량 개체를 반복 선발, 체형과 체구를 개량하는 등 소비욕구에 맞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기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기존 사육시설을 순차적으로 보완, 깨끗한 환경유지와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유전자원을 보호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축산소득원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