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전력수요 '연일 갱신'

26일 오후 9시 53만4천㎾…이달들어 세 번째

2007-07-27     김용덕

제주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전력수요가 연일 경신되고 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26일 오후 9시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가 53만4000㎾를 기록, 전날(25일) 오후 9시에 기록했던 52만4000㎾ 기록을 또 경신했다.

이는 이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전력거래소는 연일 대기온도가 33℃를 넘는 고온다습한 기후의 영향으로 각 가정마다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당분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전력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올해 최대전력은 8월께 54만8000㎾로 전망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26일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한 당시 전력공급 예비율은 38.0%(예비력 20만3000㎾)로 충분한 공급여력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또 8월 최대 전력수요에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