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이용객 크게 늘었다

道, 시외버스 구간요금제 시행 효과로 분석

2007-07-27     임창준
오랫동안 감소하던 시외버스에 승객이 몰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4월1일부터 시행한 시외버스 구간요금제로 시외버스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지역간 교통편익의 형평성 도모 및 읍면지역 주민의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4월1일부터 시외버스 구간요금제를 시행했다. 그 결과 그동안 감소추세에 있던 시외버스 이용율이 4월부터 점차 늘어난 6월까지 3개월 평균 6.9%인 15만5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외버스 구간요금제 시행으로 지금까지 시내에서 학생 및 젊은층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교통카드 사용이 시외버스 이용증가에 따라 읍면지역 노년층까지 점차 이용자가 확대돼 지난해말 현재 평균 카드사용율은 23.3%에서 현재 37.3%로 증가했다.


황용남 제주도 교통정책과장은 이와 관련, "구간요금제 시행으로 시외버스 이용객의 증가와 더불어 교통카드 사용율 증가가 동반됨에 따라 앞으로 지방대중교통계획에 의거한 광역행정체제에 걸맞는 노선체계 정비기반을 구축해 도.농간 교통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