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들, 봉사활동 나섰다
제주지법 삼다봉사단, 어제 제광원 찾아
2007-07-26 김광호
판사들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제주지법 삼다봉사단은 26일 낮 제주시오라2동 소재 제광원을 찾아 노인 60명(할아버지 14명.할머니 46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폈다.
정갑주 법원장을 비롯한 김상환 수석부장판사, 구자헌.김동현.정진아.이계정.김형철 판사와 문봉삼 사무국장.고제동 총무과장 등 26명은 이날 이곳 사회복지시설 노인들과 전복죽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다정한 시간을 가졌다.
법원은 이날 전복죽 100인분을 준비했다. 정 법원장 등 법관과 직원들은 직접 전복죽을 나르고, 노인들에게 죽을 먹여드리기도 했다.
삼다봉사단은 앞으로 매달 1회 이곳 시설을 찾아 노인들에게 목욕 시켜주기와 주변 청소 등 각종 봉사활동을 펼 계획이다.
한 법관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모시는 것처럼 큰 보람을 느꼈다”며 “매달 한 번 이곳에 와 노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