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 '일본뇌염 경보' 발령
지난해보다 5일 늦게 내려
2007-07-26 임창준
질병관리본부는 전북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섬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7월21일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것과 비교해 5일 가량 늦게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북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채집비율이 경보수준에 이르지 않았지만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를 지속적으로 수행중이라고 밝혔다.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도는 하천변·물엉덩이·가축사육장·하수구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주 2회 이상 실시 및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강화하도록 보건소에 지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5년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환자 6명이 발생했지만 지난해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1984년 이후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