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력수요 사상 최대 기록
어제 오후 3시 52만㎾ 기록…냉방기 사용 급증
2007-07-25 김용덕
25일 오후 3시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가 52만㎾를 기록, 전년도 최대전력수요인 51만5000㎾를 갱신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어제 기록한 최대전력 수요는 제주지역 장마가 사실상 끝나 대기온도가 33℃를 넘는 고온다습한 기후를 보임에 따라 냉방기 사용이 급증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가 그동안 오후 9시에 발생하는 것을 감안할 때 25일 오후 9시 이후에는 이날 오후 3시에 세운 최대전력수요를 갱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올해 최대전력을 8월중 54만㎾로 전망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예비전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대전력 발생시 전력공급 예비율은 34.0%(예비력 17만70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