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민원제기 증가

상반기 759건 처리…전년비 11%↑
금감원 제주출장소

2007-07-24     김용덕

올들어 상반기중 금융감독원에 제기한 금융민원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제주출장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처리한 민원은 총 759건(서류 47건, 상담 712건)으로 전년동기 74건보다 10.8%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생보 및 손보 337건(44.4%)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은행 106건(14%), 신용카드․신협 등 비은행 301건(39.7%), 증권․투신 15건(2%) 순이다.

은행의 경우 전년대비 27건(20.3%) 감소한 반면 신용카드․신협 등 비은행은 57건(23.4%), 생보 및 손보 38건(12.7%) 각각 늘어났다.

은행 비은행의 경우 담보, 보증 및 여신 관련 민원이 주류를 이뤘고 보험의 경우 모집질서 및 보험금 산정 관련 민원이 많았다.

은행, 비은행의 민원은 주로 담보 및 보증책임의 범위와 관련된 내용으로 금융이용자들의 금융거래시 자신의 책임범위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보험금 산정 관련 민원은 상품 설명을 불충분학 해 부실 판매된 사항과 만기환급금 등과 관련된 사항이다.

한편 지난해 6월 이후 빈발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 관련 상담도 급증했다.

전화금융사기의 경우 대부분 금융회사나 감독기관 직원을 사칭하고 있어 일반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