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뽑는 사이 돈가방 '슬쩍'

2007-07-24     진기철

제주경찰서는 24일 수백만원 든 가방을 훔친 한모씨(21)를 절도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해 3월11일 오후 2시께 제주시 도남동 소재 모 슈퍼마켓 앞에서 김모씨(37)가 커피 자동판매기를 이용하기 위해 가방을 잠시 옆에 놓아 둔 틈을 타 현금 200만원 등 740여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한씨가 도난 당한 자기앞수표를 사용하고 다닌다는 첩보를 입수, 소재 추적 중 한씨를 붙잡아 추궁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