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외부청탁하면…?"

김 지사, 정기인사 앞둬 사전경고

2007-07-23     임창준
오는 8월 정기인사를 앞둬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외부청탁'에 대해 사전 경고하고 나섰다.

김태환 지사는 23일 오전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회의석상에서 다음달에 있을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외부의 힘에 의해 청탁하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태환 지사는 "공무원 인사는 조직내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직원은 과장에게 이야기 하고, 과장은 국장과 협의해서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면서 "외부에 힘에 의해서, 청탁에 의해 인사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인사와 관련해 외부에 청탁을 한다면 1차는 과장에게 책임이 있고, 2차는 국장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서는 공직자들이 매우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에 자치행정국장은 인사원칙 등을 수시로 제공해 공무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줘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관광부조리 근절, 관광종사원 교육강화, 유사한 행사 통폐합 및 격년제 시행, 행사 간소화 등을 지시했다.
한편 김지사는 이날 오후 6일간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아체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