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대신 감귤쥬스 드세요"
남원읍, 민원인들에 무료제공 '화제'
2007-07-23 정흥남
제주지역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시 남원읍(읍장 강순홍)이 감귤 소비촉진과 감귤 살리기 운동 차원에서 읍 민원실을 찾는 시민들에게 ‘감귤쥬스’를 제공, 화제가 되고 있다.
남원읍은 한·미 FTA체결 등으로 감귤재배 농민들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자 지난 16일부터 제주지방개발공사가 제작한 ‘감귤쥬스’를 구입한 뒤 차대신 음료로 제공하고 있다.
남원읍 민원실을 찾는 시민들은 하루 평균 30명선.
23일 남원읍 민원실을 찾은 한 시민은 “이 같은 행사들이 일회성 전시 이벤트에 머물지 말고 지속적으로 각 분야에서 전개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처럼 감귤사랑에 대한 작은 정성들이 각계에서 자발적으로 전개될 경우 감귤산업도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순홍 남원읍장은 “감귤쥬스를 무료로 제공한 뒤 민원인들의 호응이 크다”면서 “앞으로 모든 읍민들을 대상으로 감귤쥬스 마시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