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소나무방재충병 항공방제 실시

2007-07-22     진기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한 항공방제가 실시될 예정임에 따라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한 제5차 항공방제를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방제가 이뤄지는 지역은 제주시 이도2동, 아라동, 연동, 노형동, 외도동 및 애월읍 동부지역 일대 940ha의 해송임지다.

항공방제용으로 사용되는 약제는 치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로 양봉이나 가축 등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방제 헬기의 저공비행 등으로 인한 소음과 강풍으로 가축들이 놀라는 간접적인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방제시간대에 방봉을 자제해 주고 오전시간 연동 민오름 주변에서 운동을 하는 주민들에게는 방제시간을 피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04년 9월 제주시 오라골프장 일대 해송임지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45.5ha에 124그루가 감염됐다. 도내 소나무 숲은 1만7132ha로 전체 숲 6만4755ha의 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