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좋은 지역 만들기 본격

道, 사업비 8억7000만원 투입

2007-07-19     진기철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재정인센티브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주민주도의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기본계획에 따라 국가지정시범마을인 한경면 저지리 등 도내 24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비 8억7000만원을 투입,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은 지역공동체 복원을 토대로 공간, 삶의 질 향상을 통해 마을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가지정시범마을인 한경면 저지리인 경우 자연과 문화예술이 함께 숨쉬는 에코-빌리지(Eco-Village)를 마을비전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행정자치부로부터 5억원의 인센티브가 지원돼 마을 재디자인 용역과 공간의 질 향상사업이 추진된다.

또 지역주민과 마을 만들기 자문단 요청에 의한 행자부 인센티브 20억원(3년간)과 도에서 1억원의 재정인센티브가 지원돼 정자쉼터를 조성하고 조경사업도 벌인다.

이와 함께 도 지정 우수계획 3개 마을에는 1억5000만원이 투입되는데 선흘2리는 오름산책로 정비, 성읍1리는 정주석과 정낭시설, 감산리는 소득증대를 위한 통신망 구축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공간의 질 향상을 위한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이 추진되는 한림읍 동명리와 건입동 사라봉마을, 표선면 성읍2리 등 총 20개 마을에는 5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들 마을에는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쉼터, 소공원 조성 및 확충, 꽃(밭)길 조성, 담장벽화, 환경개선 등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인 경우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한 후 창의성, 효과성, 참여도 등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2개마을에 대해서는 11월 개최되는 행정자치부 콘테스트에 응모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역주민 주심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삶의 질을 향상, 마을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