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제주국제관악제 '팡파르'

내달 12일 제주해변공연장 등 도 전역서 화음

2007-07-17     제주타임스

제주의 한여름 밤을 감미로운 선율로 가득 메울 제12회 제주국제관악제가 오는 8월 12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다음달 12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지는 국제관악제에는 12개국에서 40개팀·2700여명이 참가, 제주전역을 금빛 나팔의 향연으로 물들인다.

공연장소는 제주해변공연장을 비롯 제주문예회관, 노형동 기적의 공원, 저지리 문화예술인 마을 등 제주도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축하하기 위해 성산일출봉 야외공연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깜짝이벤트도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읍·면별 자매결연팀을 구성해 공연관람은 물론 시가퍼레이드 참가 등을 유도,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독일 루드윙스베르그 청소년관악단 79명이 홈스테이를 하면서 제주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지난 1995년 처음 개최된 후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제주국제관악제는 짝수 해에는 전문 앙상블축제와 관악콩쿠르를, 홀수 해에는 밴드축제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