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공무원 아이디어 道政 반영을"
도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정책아이디어 공모에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고 한다.
도는 지난 6월1일부터 30일까지 도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세외 수입 확충을 위한 연구과제 및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모두 3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중 연구과제 4건, 아이디어 10건 등 14건을 발표대상으로 선정하고 올 하반기 시행할 도정추진 연구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에 접수됐던 정책추진 아이디어에는 ‘삼다수 전용 자판기 개발’ ‘개인소장 자연석 박물관 건립’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보전비 징수’ ‘공무원 의무교육 실시’ ‘도 직영 관광지 세외수입 증대방안’ ‘인증기 도입을 통한 수입증지 수납개선’ 등 빤짝이는 아이디어가 많았다.
공무원들의 현장 경험을 통해 나온 이 같은 아이디어들은 그것이 현장경험에 의한 상상력을 바탕에 둔 것으로 업무 개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같은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도정추진에 대입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장치 마련을 주문하고자 한다.
공무원 아이디어 공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그 때마다 정책반영 말을 하면서도 실제 정책연동에는 미흡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아이디어들이 연례행사로만 끝나지 않고 도정에 반영되는 장치를 마련해야 더 좋은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이를 통행 행정의 경쟁력과 활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접수된 각종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도정 반영여부를 검색하고 반영된 부분과 그렇지 않는 부분을 정리하여 도민들에게 밝혀 도민적 이해와 관심을 구하는 방법도 검토해 볼만한 일일 것이다.
이와함께 도민을 대상으로 한 정책 아이디어 공모도 생각해 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