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여성 상대로 몹쓸 짓 한 20대 구속
2007-07-16 한경훈
술 취한 여성을 상대로 몹쓸 짓을 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경찰서는 16일 특수강도ㆍ강간 등의 혐의로 제주시 연동 소재 K단란주점 종업인인 황 모씨(23ㆍ제주시)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지난 6월 초순 새벽 5시께 제주시 연동 인도에 술이 취해 앉아 있는 김 모씨(22)를 자신이 거주하는 인근 S오피스텔로 끌고 가 몹쓸 짓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황 씨는 같은 달 중순께 피해자에게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당장 오지 않으면 네가 있는 곳으로 칼을 들고 쳐들어 간다”고 협박, 자신의 오피스텔로 찾아 온 김 씨에게 재차 몹쓸 짓을 하고, 현금 3만원까지 강취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황 씨는 또 지난 9일 새벽 5시께 연동 소재 B찜질방 수면실에서 정 모씨(42ㆍ여)의 시가 48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심야시간대에 여러 차례에 걸쳐 여성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