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번호판 훔쳐 무면허 운전
2007-07-16 한경훈
차량 번호판을 훔쳐 자신의 차에 부착하고 무면허로 운행하던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경찰서는 16일 절도 등의 혐의로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김 모씨(4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9일 오전 11시께 제주시 화북1동 소재 모 공업자 주차장에 주차된 S씨(24) 소유의 승용차 앞 번호판을 훔친 뒤 자신 소유의 승용차에 이를 부착하고 지난 14일 오후 7시까지 운행, 공기호 부정 사용ㆍ행사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2006년 6월 10일부터 자동차운전 면허 없이 자신의 승용차를 운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 씨는 경찰에 같은 혐의로 적발된 지 20일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김 씨는 지난해 6월 10일 승용차 번호판을 훔친 뒤 13개월여간 운행하다 지난달 24일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