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항만 화물량' 감소
2007-07-13 진기철
올 상반기 제주도내 항만 취급 화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도내 항만 취급 화물량은 467만4000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81만7000t보다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생필품 및 유류 반입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모래 반입량이 지난해 109만1000t에서 68만2000t으로 37%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화물별 추이를 살펴보면 유류는 지난해 52만2000t에 비해 8만0000t이 증가한 61만t, 시멘트는 지난해 23만4000t에서 25만4000t, 철재는 17만2000t에서 17만6000t, 잡화는 254만5000t에서 271만t으로 늘었다.
반면 모래는 지난해 109만1000t에서 올해 68만2000t으로 큰폭으로 감소했다.
제주도는 중국의 모래 반출규제와 골프장 건설용 수요가 줄어들면서 모래반입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항만별로 물동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항이 327만3000t으로 가장 많고 서귀포항이 17만2000t으로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