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예술원, 이름 변경
개원 15주년 맞아 '생각하는 정원'으로
2007-07-12 오경희
분재예술원(사진)이 개원 15주년을 맞아 ‘생각하는 정원’으로 이름을 변경, 새롭게 태어났다.
분재예술원(원장 성범영)은 지난 11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소재 뜨락에서 한ㆍ중수교 15주년 기념과 행각하는 정원 15주년개원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호원을 맺은 양주시 양파분경박물관과 양주시 부시장, 주인제 주한 중국문화원장, 중국 상해 차오슈민 광명식품 총재, 인민출판사 황슈웬 사장,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한국분재협회, 한국분재조합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상하이 백불원 쒸쓰하이 원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주전자 제작시연, 서예대가인 티에젠씬선생의 휘호시연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본 행사로 우호원과 형제원의 현판식, 시비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생각하는 정원으로 이름을 바꾸게된 계기는 ‘분재’는 정원을 구성하는 하나의 구성요소일 뿐 ‘분재’만 있다는 오해를 탈피하고 지휘자나 정원을 구성하고 있는 돌과 나무에 혼이 담겨있기 때문에 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한편 기나긴 세월을 모진 풍파속에서도 꿋꿋하게 분재예술원과 함께 해온 정원수와 분재들은 해를 더할수록 품격이 높아졌고 한 순간도 멈추지 않았던 농부의 손길은 이 정원에 더욱더 생기를 불어넣어 괄목할만한 변화와 성장을 이루어냈다.
세계인들에게 분재예술원만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예술성으로 세계 제일이라는 격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