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지역 화재사고 '급증'

올 상반기 145건 발생 18명 사상…지난해보다 44% 늘어

2007-07-10     정흥남

 

서귀포지역에 올들어 화재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소방서(서장 강기봉)는 올 상반기 관내 화재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145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인한 재산피해는 6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이처럼 화재사고가 빈발한 것은 농번기 농민들이 감귤원에서 각종 소각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길이 번져 크고 작은 화재로 이어진 때문이다.

올해 서귀포지역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은 7건으로 12명의 사상자를 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불티에 의한 화재가 61건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으며 이어 전기 22건, 담뱃불 20건, 방화 7건 드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귀포소방서는 화재 취약대상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택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등 화재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 주민 홍보활동을 폭넓게 전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