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금품 갈취 10대 4명 검거

2007-07-09     한경훈
시내를 배회하며 청소년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하던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9일 송 모군(15) 등 10대 4명을 상습공갈 등의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송 군 등은 지난 8일 제주시 건입동 소재 모 분식집에서 안 모군(13) 등 9명을 인근 학교로 끌고 가 “나 소년원에서 방금 나왔다”라고 협박하고,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 현금과 손목시계(23만5000원 상당)를 갈취하는 등 2회에 걸쳐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24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