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 비관형 약물환자 감소 추세
119, 올해 농약 등 음독 환자 52명 이송
2007-07-09 김광호
지난 상반기(1~6월) 약물 중독 환자 52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모두 81명이 이송됐다.
여전히 음독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그나마 감소폭이 36%(29명)나 떨어져 다행이다. 더딘 속도지만, 체감 경기가 어느 정도 나아지면서 신세 비관형 음독 환자도 줄었다.
9일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특히 가계와 지역경제의 허리인 30대~ 50대 음독 환자가 줄어든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음독 환자 발생도 경제사정에 민감한 것같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령대별 음독 환자는 30대가 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명에 비해 12명이 줄었고, 50대가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6명으로, 지난해 동기 21명이던 40대도 올해엔 18명으로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