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생태체험관' 혼선 끝

예레ㆍ강정 마을 2곳 모두 조성

2007-07-08     정흥남

 

예래동과 강정동 어느곳에 설립할 것인지를 두고 혼선을 거듭해 온 서귀포시 생태체험관 조성사업이 양 지역 모두에 건립하는 방향으로 매듭됐다.

서귀포시는 전국 최초의 환경교육 의무제 시행 등을 앞두고 환경교육 기반시설 차원에서 추진돼 온 생태체험관을 강정생태마을과 예래생태마을 2곳에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생태체험관과 생태관찰로, 생태체험코스 등으로 이뤄지는 생태체험관은 당초 서귀포 지역에 1곳이 조성될 예정이었다.

서귀포시는 우선 국비 22억과 지방지 28억원 등 50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그동안 예래.강정 마을 두곳을 놓고 혼선을 빚어왔다.

서귀포시는 예래생태마을의 경우 상예 대왕수천 일대에 생태체험관 1동을 건립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이어 강정생태마을의 경우 강정천 악근천 함백이골 통물 큰강정물 등 인근에 생태관찰로와 생태체험코스 등을 조성키로 했다.

서귀포시는 마을간 갈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이들 2개 마을에 각 25억원 안팎의 사업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강정생태마을 생태체험관 사업의 경우 해군기지 후보지로 결정된 이 마을에 대한 종합발전계획과 병행,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강정생태마을의 경우 대규모 생태체험관 조성이 유력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