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ㆍ4분기 도내 지급결제총액 증가

2007-07-05     한경훈
상거래 활발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인 지급결제총액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제주지역의 비현금 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총액은 7조361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6조9177억원에 비해 6.4% 증가했다.
도내 지급결제총액은 2005년 2분기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급수단별로는 인터넷 사용의 보편화로 전자방식에 의한 지급결제가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어음ㆍ수표 등 장표방식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ㆍ4분기 인터넷뱅킹 등 은행공동망 이용액은 4조50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했고, 신용카드 이용실적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360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자금융망을 통한 결제가 전년대비 34.4%나 증가했으며 현금입출금기 등 자동화기기(CD/ATM)를 이용한 계좌이체도 22.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자금융망 이용실적이 크게 는 것은 인터넷뱅킹과 펌뱅킹(기업전용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이 전년대비 각각 35.4% 및 768.4%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장표방식에 의한 지급결제금액은 2조4254억원으로 지난해 1ㆍ4분기보다 2.8% 감소했다.
어음ㆍ수표 이용액은 당좌수표 및 자기앞수표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했고, 지로일반이체 이용액도 전년에 비해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