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주민들, “삼달풍력발전 반대”
道, H사에 사업신청서 보완 요구 통보
2007-07-05 정흥남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주민들이 성산읍 삼달리 마을공동목장에 들어서는 풍력발전 사업에 반발하고 있다.
서울소재 H에너지㈜는 지난달말 제주도에 성산읍 삼달리 1711번지 삼달마을공동목장 일대 1만7058㎡에 3MW 규모의 풍력발전기 11기를 설치하는 풍력발전사업계획서를 제주도에 접수시켰다.
H에너지㈜는 이곳에 사업비 783억원을 투입, 내년말까지 발전시설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H에너지㈜가 제출한 사업신청서에 보완부분이 많이 발견됨에 따라 사업신청서 보완을 H에너지㈜에 통보했다.
그런데 풍력발전 건립추진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마을인 표선면 성읍리 주민들이 풍력발전 시설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성읍마을 주민들과 발전소 예정지 인근 주민들은 풍력발전시설이 들어설 경우 인근 땅값하락을 내심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