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육종연구 전담 기관 오는 6일 개관

2007-07-04     진기철

감귤육종 연구를 전담하게 될 감귤시험장이 문을 연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는 오는 6일 오후 4시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옛 제주감귤연구소 현지에서 감귤시험장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감귤시험장 설립은 한.미 FTA 타결 등 국.내외 여건변화에 따른 감귤의 품종육성, 고품질 생산기술개발 등 감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감귤시험장은 전남 나주의 배시험장과 경북 군위의 사과시험장과 같이 고품질 신품종을 개발하는 독립 감귤연구기관 역할을 해 나가게 된다.

이번에 문을 여는 감귤시험장에서는 19명이 감귤연구에 종사하게 되며 추가로 13명을 증원해 줄 것을 행정자치부에 요청한 상태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제주지역 생명산업인 감귤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991년 제주감귤연구소를 설치, 운영해 왔는데 수차례에 걸친 구조개편을 거치면서 감귤과로 기구가 축소됐었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 관계자는 “감귤시험장 설립은 농업 개방화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감귤 품종 육성, 고품질 생산기술 개발 및 부가가치 연구 등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기술을 강화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 앞서 제주대학교 문두길 교수의 감귤산업 발전을 위한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