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관광 성수기 우도에 車 반입 못한다
2007-07-03 진기철
섬속의 섬 우도에 외부차량 반입이 제한된다.
제주도는 우도지역의 원활한 교통소통과 자연자원 보존을 위해 우도 내 교통 총량을 분석 후 관광 성수기에 외부차량 반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우도는 유명관광지로 알려지면서 연평균 43만여명의 관광객 등이 찾고 있는데 관광성수기인 7~9월에만 16만여명이 찾고 있다.
또 연평균 4만8000대(성수기 2만2000대)의 렌터카 등이 반입돼 주말 및 여름철 관광 성수기에는 도로에 자동차가 넘쳐나면서 생태계 훼손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주요도로 일부구간은 도로선형이 불량하고 도로 폭도 좁아 차량교행이 곤란, 자칫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관광 성수기에 한해 우도 내 외부차량 반입제한을 추진하기 위해 우도지역 차종별·월별 상주 교통량 분석과 전세버스 등 관허차량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또 교통총량에 의한 시·공간적 교통수요 관리 실행방안 수립과 반입차량 제한 시 도항선 운송사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교통관련 학술단체와 공동으로 9월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시행방안 검토가 완료 되는대로 지역주민과 교통업계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차량반입 제한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