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주역사 최대의 변혁기"

김 지사, 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 기념 기자회견

2007-07-02     임창준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년동안 새로운 도전으로 긍정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하고 있으나 지금은 제주역사 이래 최대의 변혁기”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회고하고 “민선 4기 1년은 핵심과제에 대한 큰 틀을 짜고 가닥을 잡는 시간이었고, 특별자치도의 도입기였다면 앞으로 1년은 본격적인 성장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우선 환경자원을 석유에 버금가는‘푸른 황금’으로 가꾸겠다"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시작으로, 세계자연유산지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보호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자연유산 브랜드를 활용한 민자유치 사업을 발굴하고, 관광객 1000만명 달성 전략을 수립해 제주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으로 승화시키겠다"며 "이와 병행해 자연환경 분야 업무를 통합 추진할 수 있는 (가칭) 환경자원보전경영연구원을 설립하겠다"고도 밝혔다.


김 지사는 강한 제주경제육성을 위해 “산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주도내 산업구조를 본격적으로 개편해 나가겠으며, 관광. 교육. 의료. 청정1차산업. 첨단산업 등 5개 핵심경제축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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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또 “제주의 미래상을 담긴 '제주비전 2020'을 수립해 본격적인 FTA시대의 도래, 세계자연유산 등재, 2단계 제도 개선 등 대내외적인 여건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경쟁력 강화 방안을 강구하고, 제2공항건설추진기획단 구성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도가 파악한 김 지사 민선 4기 도지사공약 이행상황은 선거 때 내건 공약 10개 분야 209건 가운데 13건은 완료됐으며 196건은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