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제주세계자연유산 등재…향후 운영 전략 마련

2007-06-29     임창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향후 운영 전략을 마련했다.

29일 도가 밝힌 전략의 주요내용은 우선적으로 제주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사실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이에따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세심한 손님맞이 준비와 유산지구내 각종 시설물 및 환경상태를 재점검할 계획이다.

또 세계자연유산이라는 국제적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관광객 1000만명 달성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나라 유일의 세계자연유산을 기회로 국비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민자유치사업을 전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유산지구 관리 및 효과적 활용을 위한 중장기 계획수립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방문객 증가를 대비한 손님맞이 준비로는 한라산 국립공원, 만장굴, 성산일출봉 등 유산지구 관리요원을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제주대학 통역대학원 등과 연계, 외국인 증가에 대비한 통역지원 준비작업도 펼친다.

유산지구 관리 및 효과적 활용 중장기계획은 유산지구 관리 및 보호, 우리나라 최초 세계자연유산의 효과적 활용방안 등이 포함되며 세계자연유산 외국전문가 등을 계획수립에 참여시키고 계획수립에 환경단체 및 민간기업의 자율적 참여도 유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