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연말까지 수산물원산지표시 단속

2007-06-29     한경훈
서귀포시는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수산물원산지표시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일부 외국산 수산물이 제주산으로 둔갑ㆍ유통되면서 제주산 수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금까지 자치경찰대, 한국부인회 등과 1개 단속반을 편성, 주 1회 합동단속을 실시했으나 다음달 1일부터는 단속반을 2개반으로 확대ㆍ편성해 주 2회 이상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단속에서는 재래시장, 도ㆍ소매점, 횟집, 계절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및 미표시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시는 또 수산물원산지 미표시 업체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일정 금액의 신고자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수산물원산지표시 요령이 일부 개정돼 오는 7월1일부터는 현행 원양산으로만 표시하던 것을 원양 수역명이나, 그 수역을 관할하는 국가명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