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제주지점, 재일교포 서비스센터 개설

2004-08-21     한경훈 기자

신한은행은 20일 제주지점 2층에 재일교포를 위한 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
1982년 일본교포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신한은행은 일본지역에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지점을 두고 있는데 이 ‘재일교포 서비스센터’는 이들 지점과 연계, 교포들에게 최대한의 금융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일교토 서비스센터’에는 일본어가 가능한 전문 상담역이 배치돼 예금, 환전 및 송금 등 은행업무는 물론이고, 교포가 투자 가능한 상품정보 및 은행 이용방법 등을 서비스한다. 또 주식의 매매, 관리 및 한국 증권시장과 관련한 정보도 제공할 한다.

이와 함께 교포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부동산에 대한 위탁.관리.처분.신탁 등의 서비스 및 재산 반출입, 그리고 상속, 유언 등 세무 및 법률 자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재일교포 서비스센터가 출범함으로써 교포 1세는 물론 모국어를 모르는 2~3세들도 제주 방문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이 기관이 모국과 교포사회를 잇는 민간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