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르바이트 경쟁 치열
2007-06-29 한경훈
서귀포시가 지난 28일까지 7일간 하계 대학생아르바이트 신청접수 결과, 모집인원 139명에 609명이 몰려 ‘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동계 때 경쟁률 ‘3.4대 1’(모집 86명, 신청 296명)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등 우선 채용 대상자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경쟁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인기인 것은 대학생 신분으로 행정업무 등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금체불 걱정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터넷을 통한 공개모집을 실시해 타 시ㆍ도 대학생들도 쉽게 신청할 수 있어 경쟁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아르바이트생 선정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달 2일 전산공개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다만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비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자녀 등 39명에게는 우선권을 줄 방침이다.
아르바이트 운영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8월 17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30일간이며, 선발된 대학생은 교통ㆍ환경 등 현업부서 및 읍면동사무소에 배치돼 일급 3만원을 지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