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역사상 가장 기쁜 날 중 하나"

김 지사 소감 "도민들의 간절한 성원 덕분"

2007-06-27     임창준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제주 역사상 가장 기쁜 날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쾌거라고 밝혔다.

사실상 세계자연유산 등재 노력의 사령탑 노릇을 해 온 김 지사는 27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결정에 따른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도 100만 내외 제주도민들의 끈질긴 성원과 간절한 염원이 있었기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며 "오늘의 영광을 우리 제주인의 긍지로 받아들이면서 온 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곳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는 겨울로 접어드는 쌀쌀한 날씨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라는 감격적인 소식을 직접 전하게 되어 이곳에서는 한 줌의 추위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며 "그동안 중앙정부차원에서 외교통상부와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IUCN한국위원회의 협조에도 진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