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언 경위, 마약퇴지 공로 '마그미 상' 수상
2007-06-26 김광호
제주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고광언 경위(53.사진)가 26일 제주지역 마약류 퇴치에 기여한 공로로 제5회 ‘마그미 상‘을 수상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김명섭)는 유엔이 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 (6월26일)에 예방.재활사회복귀.단속.보도 등 4개 부문에 걸쳐 마약퇴치에 공이 많은 개인 1명씩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고 경위는 에방부문 상을 수상했다.
그는 마약수사대에 근무하면서 도내 최초로 국제마약범죄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마약 전문 수사관이다. 특히 2002년 4월부터 제주를 마약없는 청정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교육과 유흥업소 종사자.교도소 재소자 및 기관.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약류 퇴치 예방 강의와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전개했다.
‘마그미 상’의 ‘마그미’는 ‘막음’에서 유래한 것으로 마약 퇴치를 뜻하는 말이다.
고 경위는 수상 소감에서 “최근 5~6년 사이에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하는데 있어 마약류 사범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