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여중, 여중 단체전서 '정상'

2007-06-26     고안석 기자

제주사대부중과 사대부고가 배드민턴에서 전국 정상에 오른데 이어 제주동여중도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제주동여중은 25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37회 봉황기전국사격대회 여자중등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여중은 이날 강혜원, 부소희, 김소은, 김나희 선수를 앞세워 총점 1109점을 과녘에 적중시키며 2위인 사천중을 한 점차로 제치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강혜원 선수는 이날 사천중 이원 선수가 기록한 최고점인 373점보다 한 점이 뒤진 372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동여중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안정된 선수들 기량 때문으로 분석됐다.

강혜원 372점, 부소희 369점, 김소은 368점, 김나희 366점 등으로 최고점과 최저점 간의 차이는 6점. 2위를 차지한 사천중인 경우 최고점이 373점, 최저점 358점으로 이들간의 점수차는 무려 15점이나 됐다.

3위를 차지한 관교여중도 최고점과 최저점 차이가 12점이 됐다.

강혜원 선수는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여중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