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시비' 기사ㆍ경찰 폭행

2007-06-26     진기철

제주경찰서는 26일 택시기사를 폭행한데 이어 사건 조사를 하는 경찰관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른 백모씨(41)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26일 오전 0시께 제주시 이도2동 소재 학생문화원 맞은편 도로에서 택시요금을 줄 것을 요구하는 택시기사 강모씨(64)에게 “요금을 두 번 받느냐”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오라지구대 소속 A경사와 지구대로 향하던 중 순찰차를 발로 차고 이를 말리는 A경사의 팔을 걷어찬데 이어 지구대로 연행된 뒤에도 인적사항을 파악하려는 A경사의 뺨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