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황금' 복원 5년째 지속

2007-06-26     한경훈

한 단체가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인 ‘소황금’ 복원사업을 5년 동안 전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한라식물사랑회(회장 김창부)는 최근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백약이오름에서 소황금 복원사업을 전개했다.

소황금은 2002년 한라식물사랑회의 정기답사 도중 성읍리 야산에서 최초로 발견됐는데 그 때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는 미기록 종 식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라식물사랑회는 2003년부터 소황금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멸종위기 식물이자 제주특산식물을 자생지에 복원함으로써 제주도 식물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림은 물론 원예가치가 높은 식물자원의 발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황금은 가을에 풍성하고 탐스러운 보라색 꽃을 피워내는 식물로 식물애호가들 사이에 원예 가치를 크게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