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감귤유통기획단 창단…본격 시동
2007-06-26 한경훈
서귀포시 감귤유통기획단이 26일 창단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귀포시는 한미FTA 등 감귤시장 개방과 올해산 감귤의 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유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감귤유통기획단을 구성하고 이날 창단식을 가졌다.
내년 3월말까지 운영되는 감귤유통기획단은 앞으로 감귤 유통 개선과 마케팅 강화를 등을 위한 방안을 발굴해 시책에 반영하게 된다.
기획단은 지역경제국장을 단장으로 농ㆍ감협 전무와 감귤유통인, 대도시 소비지 유통회사 임원, 농가 등 민관 17명으로 구성됐으며, 김영문 전 제주도농업기술원장이 자문을 맡게 된다.
기획단은 감귤 포장상자 개선, 새로운 직거래 방안 마련, 과감한 수출 방안 등 획기적인 유 통개선 대책 발굴을 통해 올해산 감귤 제값받기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감귤유통기획단 구성 배경에 대해 “한미 FTA 타결로 인해 감귤농가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도 전년에 비해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감귤 소비 확대를 통해 활로를 찾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획기적인 유통개선 대책을 발굴해 시책이 현실에 접목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귤유통기획단은 이날 창단식 후 기획단의 운영방향 및 감귤유통개선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