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배낭 연수 공무원 집단 이질
베트남 다녀온 17명 중 13명…5명 격리치료
2007-06-26 임창준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캄보디아로 '모범 상용직원 해외배낭여행'을 다녀온 일행 17명(공무원 16명, 가이드 1명) 중 13명이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들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세균성이질로 5명이 판정돼 환자 격리치료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들은 현지 식당 및 호텔에서 식사했으며 식수는 생수 및 음료 등을 음용했다. 지난 21일 저녁부터 24일 아침까지 일행 중 13명이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보여 입국한 24일 오후 1시3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보건소로 내소토록 해 역학조사 및 가검물을 채취하고 병원에서 격리조치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검역소와 연계해 집단 설사환자 신고 및 예방홍보를 강화하고, 해외 여행객들에게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으로 당부했다.